호텔에서 걸어나와 니시키 시장 쪽으로 향했다.


니시키 시장은 먹을 게 많아서 행복한 곳이었는데, 일단 시작은 초입에서 마주친 소고기 스시집.


진짜 말도 안 되게 맛있었는데, 두 개에 1,100원이었으니까 사실 한화로 만원 넘는거라 맛있어야 되는 가격이긴 하다. 또 사먹고 싶네 ㅠㅠ


그리고 쭈꾸미 같은 저 아이는 머리통 씹기가 싫어서 포기하고 누워있던 꼴뚜기 같은 아이를 사먹었는데, 토치로 살짝 구워주시는게 진짜 맛있다.



중간에 귀여운 아이템 넘쳐 흐르는 스누피차야도 구경하고,


와 진짜 맛있는 계란말이. 저 끄트머리에 야채 풀떼기 섞여있는 아이로 먹었는데 진짜 말도 안 되게 맛있었다. (ㅋㅋ 저것도 만원 넘넼ㅋㅋㅋ)


계속 걷다보면 길 끝에서 무슨 신사를 마주보게 되는데(니시키 천만궁 이라고 함) 여기가 데라마치 거리랑 니시키 시장 길이 만나는 곳이다.

우리는 엘레펀트 팩토리 커피(Elephant factory coffee)를 찾아가는 중이었으므로, 데라마치에서 한번 더 꺾어서, 신쿄고쿠 쪽을 지나,


참새 방앗간 들르듯이 네온마트를 살짝 구경하고,


작은 골목 안 2층에 숨어있는 코끼리 공장에 도착했지만, 좁은 까페 안이 이미 만석에 웨이팅도 있어서 깔끔하게 포기하고,


같은 블럭 뒤편에 있는 트래블링 커피(Travelling coffee)로 옮겨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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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라고 부르기는 민망한 시냇물 같은 다카세강 앞에 위치한 트래블링 커피는 서점 같은 걸 같이 운영하는 공간이었는데, 다행히 사람이 별로 없었어서 물가에 앉아 여유롭게 카페오레를 ㅠㅠ 맛이썽 ㅠㅠ


저녁은 (택시타고 호텔로 돌아가 짐 풀고 좀 자다가 다시 걸어나와서) 근처에 있는 프렌치 비스트로, 오봉모르쏘(Au bons morceaux)에서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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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토박이 친구의 부모님께서 즐겨 찾는 곳이라고 ㅎㅎ 지대로 후랑스 스타일이었음.

다시 호텔로 걸어 돌아오는 길에도 눈에 띄는 상점이 많아서, 다음 날이 기대됐다. 교토 상점가는 서울의 힙하다는 동네와 가게들은 다 모아둔 것 같은 느낌의 겁나 힙 터지는 동네여서 일주일 구경해도 모자랄 것 같다.

이 좋은 동네를 당일치기 안 해서 다행이야. 이걸로 교토 1일차 끗  


Posted by bby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