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yages en étranger(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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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교토 3박 4일 - 둘째날, 스마트 커피, 가와라마치, 디즈니스토어, 이노다커피 본점
9시 넘어 느지막히 일어나서 데라마치에 있는 스마트커피를 향했다. 친구가 꼭 가고싶은 곳이라고 매우 기대했음. 다행히 자리가 났을 때 쇽 도착해서 얼마 기다리지 않고 착석. 앤티크 분위기 물씬 나는 곳이었다. 안타깝게도 친구가 글루텐 못 먹는다고 해서 아침부터 핫케잌하고 푸딩을 푸짐하게 각각 시켰다. 스마트 블렌디드로 시킨 커피는 진짜 말도 안 되게 맛있었는데(어무이를 위한 원두도 겥), 핫케잌은 그냥 쏘쏘. 푸딩은 뭐 쪼끔 갠춘한 정도? 커피가 짱임. 바로 맞은 편에 요지야 매장이 있어서 구경했다. 기름종이는 많이 봤는데 색조류 등도 구경한 건 처음이었음. 친구들 위한 시트마스크를 쵸큼 샀다. 점심은 친구가 엄청난 곳에서 대접해줘서 따로 포스팅 하기로 하고, 점심을 먹고 나와서 가와라마치도..
2019.06.04 -
오직 교토 3박 4일 - 니시키 시장 먹방, 데라마치, 신쿄고쿠, 트래블링 커피, 오봉모르쏘
호텔에서 걸어나와 니시키 시장 쪽으로 향했다. 니시키 시장은 먹을 게 많아서 행복한 곳이었는데, 일단 시작은 초입에서 마주친 소고기 스시집. 진짜 말도 안 되게 맛있었는데, 두 개에 1,100원이었으니까 사실 한화로 만원 넘는거라 맛있어야 되는 가격이긴 하다. 또 사먹고 싶네 ㅠㅠ 그리고 쭈꾸미 같은 저 아이는 머리통 씹기가 싫어서 포기하고 누워있던 꼴뚜기 같은 아이를 사먹었는데, 토치로 살짝 구워주시는게 진짜 맛있다. 중간에 귀여운 아이템 넘쳐 흐르는 스누피차야도 구경하고, 와 진짜 맛있는 계란말이. 저 끄트머리에 야채 풀떼기 섞여있는 아이로 먹었는데 진짜 말도 안 되게 맛있었다. (ㅋㅋ 저것도 만원 넘넼ㅋㅋㅋ) 계속 걷다보면 길 끝에서 무슨 신사를 마주보게 되는데(니시키 ..
2019.06.04 -
오직 교토 3박 4일 - 간사이 공항, 교토행 하루카 열차, 호텔 인터게이트 교토
세상 힘든 보딩을 마친 뒤 약 두어 시간을 날아 간사이 공항에 도착했다. 지문 찍고 사진 찍고 줄 서서 나가면 끗. 공항 안에서부터 일본 냄새가 물씬 났지만 손에 짐이 너무 많아서 사진을 못 찍었네. 그나마 하나 건진게 나를 반겨주는 마리오 ㅎㅎ 인천공항에서 하루카 열차 패스를 미리 받았기 때문에 거침없이 JR 탑승장으로 향했다. 패스 살 때, 인터넷 검색으로 확인한 키워드는 다음과 같았다. 2층으로 올라가 > T2 Railway 방향 > 큰 매표소 > JR 파란 간판 B 게이트 > 자유석 패스는 좌석 번호 없이 4~6번 열차에 남는 자리 탑승 그대로 이동하니 마침 플랫폼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는 열차!!! 탑승하자마자 바로 출발!!! 늦게 타서인지 초반에 자리가 없었는데, 신오사카 직..
2019.06.03 -
오직 교토 3박 4일 - 출발, 에어서울, 마리트 하루카, 플레이와이파이 수령
올해에도 신랑은 휴가를 받을 가능성이 제로, 나는 올봄부터 6월 1일까지 주말까지 채워가며 일을 쳐내다 보니 체력이 제로. 현충일 낀 주에 쉬었으면 좋겠다, 고등학교 때 가 본 오사카 교토 다시 가보고 싶다, 이런 생각을 해 온지 어언 몇 개월인데 갑자기 실검에 에어서울이 뙇! 일본 전구간 0원 행사가 뙇! 언젠가 에어서울 앱도 받고 가입도 해놔서, 날짜, 목적지까지 맘 속에 있으니 정말 아무 문제 없이 재빨리 구매에 성공했는데, 사실 0원 특가 프로모션에 산 것 치고는 그렇게 싸게 산 것 같진 않았지만. 그냥 지름의 결단을 내릴 수 있음에 감사. 내내 혼자 있긴 싫어서 일본 친구한테 연락했더니 마침 교토까지 올 수 있다고 하기에 (오사카는 죽기 전에 신랑이랑 가기로 혼자 마음 먹고) 교토에만 숙소 3박..
2019.06.02 -
어게인 오키나와 - 선셋비치, 나나하시 식당, 슈리성, 국제거리, 유메스시
넷째 날. 아부지는 또 혼자 조식을 드시고 ㅎㅎ 체크아웃 직전에 겨우 일어난 나와 어린이는 또 편의점 빵과 음료로 아침을 때웠다. 베셀 호텔 앞 바다 선셋비치에서 본의 아니게 물놀이, 모래사장 놀이 또 한 시간. 잔잔하게 밀려드는 바닷물이랑 모래성벽 지키기 싸움을 하며 놀았다. 잔파비치보다는 조용하고 잔잔해서 어린 아이들이랑 놀기에는 이 곳이 더 좋을지도? 그리고 바다에서 더 놀고 싶은 어린이를 겨우 달래서 슈리성 근처로 이동했다. 콩테conte 라는 곳에서 식사를 하려고 했는데, 구글맵에서는 운영 중이라고 나왔지만 사실은 문이 닫혀있었다. 근처를 헤매다 발견한 집은 일본 사람들이 그냥 동네에서 밥 사먹는 것 처럼 생긴 나나하시 식당ななほし食堂 이었는데, 무슨 초당순두부 같은 두부를 직접 만..
2018.12.18 -
어게인 오키나와 - 테이안다 식당, 잔파곶, 잔파비치, 베이커리 스이엔, 자키미 성터, 포시즌스 스테이크
둘째날은 일요일. 아침 9시에 전원이 일어났지만, 욕조에 반한 어린이가 아침부터 목욕 빙자 물놀이를 하시느라 11시 즈음 호텔을 나섰다. 츄라우미 등은 방문객이 많을지 몰라 살짝 포기하고, 배가 고픈 우리는 지난 번 내 오키나와 여행 다시 가고 싶은 곳 top3 중 한 곳, 요미탄촌에 위치한 島やさい食堂てぃーあんだ (테이안다?) 식당으로 갔다. 가는 길은 구글맵을 찍어도, 네비를 찍어도 너무나도 찾기 어려운 것. 알고보니 길 곳곳에 식당으로 가는 길을 안내하는 표지판이 있긴 했지만, 두번째 가는데도 길을 1도 모르겠더라. 어찌저찌 도착했을 때 운 좋게 자리가 있어서 기다리지 않고 착석. 오키나와식 돼지고기 요리랑 생선 요리, 바다포도 우미부도 반찬 등등 정갈한 일본 가정식을 섭취. 재작년에..
2018.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