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yages en étranger(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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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가는 마카오 3박 4일 - 도착, 갤럭시 마카오 호텔 체크인
갤럭시 호텔은 멀리서부터 황금빛으로 빛나는 엄청난 극강의 럭셔리함을 보여주지만 고급지다는 느낌보다는 으아 중국- 같은 느낌? ㅋㅋㅋㅋㅋ 아 뭔가 형언하기 어려운 곳이다. 입국 과정이 매우 심플한 마카오 공항에서 나와 누가 봐도 나 갤럭시이이이 하고 외치는 누런 셔틀을 타면 다이아몬드 로비에 내려주는데, ㅋㅋㅋㅋ 마침 다이아몬드 쇼가 ㅋㅋㅋㅋㅋ 막 마치기 직전이었는뎈ㅋㅋㅋㅋㅋ 아 정말 너무 웅장하고 화려한데 롯데월드 느낌 ㅋㅋㅋㅋㅋㅋ 아 내가 여기 금칠하고 조명 켜는데 쓰라고 이렇게 돈을 많이 냈구나- 싶은 느낌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다이아몬드 로비에서 매우 불편해 보이는 높은 구두에 치파오 느낌 파란 드레스를 입고 로비에서 리셉션까지 안내해주는 신비한 언니들을 따라 가면 체크인이 술술. 룸으로 ..
2019.11.24 -
막 가는 마카오 3박 4일 - 출발, 사전 준비 항목 (호텔, 항공, 레스토랑, 공연 예약, 환전, 로밍)
허니문 이후 근 2년만의 신랑 동반 여행이다. 장시간 착석이 어려운 나의 건강 상태를 감안하여 가까운 나라로 가기로 하고, 일본은 못 가고, 베트남 호이안과 마카오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왜인지 그냥 마카오를 가게 됐다. #. 호텔 - 갤럭시 마카오 3박 마카오는 저렴한 비용으로 고급 호텔 숙박이 커버되는 가성비 갑 여행지로 알려져 있는 듯 한디, 주말을 끼고, 워터파크급 수영장을 끼고, 2년 동안 같이 여행 못 나간 한을 덧 붙여 갤럭시 마카오 호텔 3박을 끊었더니 비용이 좀 들었다. 새로 생긴 다른 좋은 호텔들도 있는 것 같았는데, 호텔 여섯이서 공유한다는 그랜드 리조트 덱인지 하는 수영장 너무 가보고 싶었고, 그 중 반얀트리나 매리어트는 그래도 좀 비싸서 포기. 목금토일 가는 것보다 토일월화 로..
2019.11.24 -
오직 교토 3박 4일 - 예쓰 쇼핑 목록
그럼 지금부터 교토에서 사 모은 예쁜 쓰레기들을 펼쳐보겠다. 로프트나 도큐핸즈를 들르지 않았으므로 다소 무난하다. 첫째는 교토 국립현대미술관 momak 에서 산 고양이 엽서와 유미지 타케히사 자석. 유미지 타케히사는 누군지도 모름 ㅎㅎ 두번째는 네온마트에서 산 가족들을 위한 카드. 공룡은 당연히 조카 생일에 줄 것, 노래하는 고양이는 아마도 어무이께 드릴 듯. 드립 커피가 맛있었던 스마트 커피에서는 원두를 사고, 로고와 컵이 예뻤던 이노다커피에서는 유리컵 2개들이 세트를 샀다. 교토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요지야에서는 5개들이 시트마스크를 한 통. 친구들 한 장씩 나눠줘야지. 디즈니에서는 나한테 알라딘 보고싶다고 말했던 사람들을 떠올리며 지니 블럭이랑 날으는 양탄자 러그를 사고,..
2019.06.05 -
오직 교토 3박 4일 - 가이세키 레스토랑 지키 미야자와 Jiki Miyazawa
이번 여행의 백미는 마이쨩의 인생 레스토랑에서 융숭한 대접을 받은 것. 서울의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 셰프랑도 친구 사이라는 셰프님의 가이세키 레스토랑, 지키 미야자와가 바로 그 곳이다. 인테리어, 식기, 음료, 서비스는 두 말 할 것 없고 무엇보다 미맹도 눈을 뜨게 만드는 엄청난 맛의 향연. 진짜 뭐 이렇게 맛있는 음식이 다 있나 정말 내가 두 번 먹고 죽을 수 있을까 싶은 맛이었다. 좋은 거 많이 먹고 살고 싶다. 감사합니다 엉엉
2019.06.05 -
오직 교토 3박 4일 - 교토 국립현대미술관, 아라비카 커피, 니넨자카, 기요미즈데라, 기온거리, 마키노 텐동
오카자키 공원 역에서 내리면 교토시미술관은 공사 중이고, 그 맞은 편 회색의 작은 건물이 국립현대미술관이다. MoMa가 아니면 안 된다는 내 마음 속 사대주의를 개나 주기 위하여 4x0엔을 내고 들어갔는데, 4층의 콜렉션 전시 외에 다른 전시는 없다고 했다. 그래도 좋다고 들어갔는데 규모가 작아서 금방 둘러봤다. 그래도 색다른 느낌이긴 하더라. 이 날 미술관에서의 수확은, 벨기에에서 후기 신인상파 점묘화를 배우셨다는 오타 기리조의 1915년작 소녀 였다. 마네모네 그림에서나 볼 것 같은 화풍으로 일본 소녀를 만나는 미묘한 감동. 4층 휴게 공간도 고즈넉하고 좋아서 기온으로 옮겨가기 전까지 블로그도 쓰고 사진도 정리하면서 조용히 쉬었다. 그리고 살짝 버스를 타고 기온으로 내려가서 일단 응커피..
2019.06.05 -
오직 교토 3박 4일 - 셋째날, 오레노빵, 교토 원데이 패스, 오멘 우동, 지쇼지 은각사, 철학의 길, 요지야 까페
아침에 또 9시 넘어 일어났다. 오늘은 철학의 길을 가는 게 첫번째 목표였으므로 동선이 좀 길기 때문에 교토 버스 원데이 패스를 사기로 했다. 호텔에서 걸어나가다보면 오레노빵(Oreno pan) 집이 항상 눈길을 끄는데 오늘은 들어가서 하나 집었다. 솔트 버터 어쩌구였는데 갓 만들어서 진짜 말도 안 되게 따숩고 맛있었고, 운동 선생님이 극혐할 버터의 부드러움 ㅋㅋㅋ 가와라마치역 중앙출구 쪽 관광안내소에서 원데이 패스를 600엔에 팔고 있었다. 디즈니스토어를 향해 걷던 그 길을 다시 걸어서 패스랑 지도, 버스타는 법 안내서를 받아보니 지쇼지 가는 노선과 정류장이 나와 있었다. 맞은편으로 H&M이 보이는 H번 정류소 현재땅에서 5번 버스를 타고 진카쿠지 미치 정류장에서 내리면 철학의 길 초..
2019.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