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yages en étranger/vietnam(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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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뜨랑 나트랑 5박 6일 - 5일차, 모조인 0.5박, 포한푹 돌솥쌀국수, 안카페, 차오마오, 깜란공항 새벽 출국
마지막 날, 더 아남 객실 앞 풀장에서 아주 짧게 물놀이를 하고 바로 체크아웃 했다. 이 날 떠나는 비행기가 새벽 2시였기 때문에 밤 11시까지 시내 호텔에 짐 맡겨놓고 시간 보내다 오밤중에 체크아웃 하는걸 0.5박이라고 하던데, 검색해보니 우리나라 사람들은 모조인 부티크 호텔을 애용하는 듯 했다. 비용이 저렴하고 친절하고 밤 체크아웃 가능하고 코로나 검사도 해준다고 했기 때문. 나도 호텔스닷컴 통해서 모조인 부티크에 출국 전 코로나 검사를 신청해놨고, 체크아웃 후 바로 그랩을 타고 모조인 호텔에 체크인을 하러 갔다. 그랩 기사가 길을 잘못 알려줘서 작은 골목에서 좀 헤매느라 기진맥진한 바람에 호텔 사진이 1도 없는데, 호텔 리뷰는 이전 포스팅으로 대체. (링크) 짐을 놓고 나와서 호텔 로비에서 기다리고..
2022.09.12 -
알뜨랑나트랑 5박 6일 - 3~4일차, 더 아남 리조트 후기 (객실, 수영장, 레스토랑, 바닷가)
총 5박 6일 일정 중 중간 2박은 더 아남 리조트에서 보냈다. 공항 > 시내 > 리조트 > 시내 > 공항 으로 움직이는 동선이 너무 이상해서 리조트를 앞이나 뒤로 보내보려고 했는데, 비행기 시간이 너무 새벽이라 애매해서 그냥 시내 2일 보낸 뒤에 옮겨왔음. 그러나 만약 시내 구경에 앞선 일정을 리조트에서 보냈다면 나중에 시내에서 적응을 하나도 못 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리조트는 너무나도 조용하고, 쾌적하고, 힐링 그 자체였다. 일단 객실. 풀빌라 느낌으로 풀뷰 빌라를 선택했는데 나쁘지 않았다. 일단 침대가 너무 크고 편안했고, 문 열고 나가면 수영장인 것도 편했다. 물론 내가 묵은 숙소는 정말 바로 수영장 앞은 아니고, 2m 정도 치우쳐져 있긴 했는데, 오히려 바로 수영장 앞이면 시끄러웠을 ..
2022.09.07 -
알뜨랑 나트랑 5박 6일 - 3일차 오전, 분카코바 어묵쌀국수, 롯데마트 어게인, 젠스파, 더 아남 리조트 이동
시내에서의 이틀이 지나고, 르모어호텔에서 체크아웃 하고 더 아남 리조트에서 이틀을 보내기 위해 이동해야 하는 날이다. 오전에 짐을 다 싸서 체크아웃을 미리 해놓고 로비에 짐을 맡겨둔 뒤 짧은 반나절 동안의 시내 구경(이라고 쓰고 먹으러 다니기)에 또 나섰다. 이 날은 더 아남 리조트로 옮겨가기 전에 cccp 커피를 차분히 사마시면서 호텔 앞 위치한 우리의 사랑하는 까페를 만끽하겠다는 생각으로 모닝 루틴 커피 없이 바로 식당으로 향했다. 아침 메뉴는 어묵 쌀국수. 지난 번 하이카의 분카먹이 오징어 튀김어묵 쌀국수였다면, 이번에는 진짜 생선살 어묵이랑 여차하면 해파리까지 넣어서 먹게 되는 좀 더 하드코어(?) 버전 리얼 어묵 쌀국수다. 생각해보면 해산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동행인은 하이카도 그렇게 좋아하지..
2022.09.04 -
알뜨랑나트랑 5박 6일 - 2일차 오후, 르모어호텔 수영장, 제이스파, 반쎄오79, 콩까페, 바토이, 루이지애나펍
대성당 앞 까페에서 여유롭게 쉬는 동안 나뜨랑 도깨비 카페에서 보고 등록한 제이스파 카톡을 통해 오후 2시에 제이스파 마사지를 예약해뒀더랬다. 알찬 오전 시간 끝에는 땀에 쩔고 피곤한 육체만이 남았기에 우리는 제이스파랑 한 두 블록 거리에 있는 우리의 본거지 르모어호텔에 들어가서 잠시 재정비 시간을 갖기로 했다. 난데없이 오후 1시였기 때문에 르모어 호텔 수영장에는 아무도 없었다. 한 켠에 위치한 바bar에 그냥 호텔 직원 한 분이 심심하게 서 있을 뿐이었다. 수영장이 큰 편은 아니었지만 우리끼리 전세낸 듯이 놀기에는 딱 알맞았다. 그리고 생각보다 바람이 시원하게 불고, 수온도 적당해서 짧고 굵게 잘 놀았다. 시내 일정에 여유가 있다면 사람 없는 틈을 노려 쿨링 타임 갖는 것도 좋을 듯. 제이스파는 가격..
2022.09.04 -
알뜨랑나트랑 5박 6일 - 2일차 오전, 하이카 어묵국수, 반미판, 킴빈환전, 대성당, 호앙툰 까페, 포홍 쌀국수
나트랑 여행 둘째날이 밝았다. 말 그대로 해가 너무 밝아서 냐짱 비치 바다가 반짝이는 너무 예쁜 아침이었다. 나트랑에서의 모닝 루틴(!)대로 호텔을 나서자마자 CCCP 커피에 들러서 달달하고 찌인-한 베트남의 카페라떼, 까페쓰어다Cà phê sữa đá를 골랐다. 역시 존맛. 커피를 마시며 향한 오늘의 첫번째 식사 장소는 오징어 어묵 쌀국수 가게인 하이카Hai Cà. 동행인이 유튜브로 찾은 집이었는데 처음엔 별 기대 안 하고 아무 생각 없이 들어갔다. 국수 그릇에 채소를 주는대로 양껏 넣고 한입 먹는데 면과 채소가 같이 씹히는 식감이 아삭하고 매우 좋았다. 오징어 어묵은 기름에 튀긴 것 같았는데 진짜 맛있었다. 진짜 어제 먹은 껌땀이나 촌촌킴은 비할 바가 아닌, 이것이야말로 여행지에 와서 먹는 현지의 맛..
2022.08.30 -
알뜨랑나트랑 5박 6일 - 1일차, 깜란공항, 르모어호텔, cccp 커피, 촌촌킴, 롯데마트, 코코넛스파, 껌땀, 브이프룻
나트랑 여행 1일차가 밝았다. 인천공항에서 10시 즈음 출발해서 현지 시간으로 1시 15분에 도착하는 비엣젯 항공을 탔다. 아침부터 사람이 많더라니 240석이 모두 찼다. 다들 모바일 기기에 영상 저장해 와서 보면서 가던데 사전에 아무 준비 안 하고 탑승한 나는 졸다가 심심해하다가 졸다가 지겨워하다가 하면서 5시간을 겨우 보냈다. 깜란공항 짐 찾는 곳 근처에 위치한 환전소들은 경쟁이 치열하다. 너도 나도 언니 오빠를 외치면서 자기네들 환전소를 이용하라고 호객을 하기에 눈 질끈 감고 발길 닿는 곳 아무데나 갔는데 가격은 모두 똑같았다. 이 날은 100달러에 2,225,000VND를 받았다. 첫번째 미션인 픽업 차량 비용을 결제할 베트남 동VND 이 생겼으니 당당하게 공항 밖으로 나섰다. 베트남 나트랑 바깥..
2022.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