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mbc/musique(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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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bum: various artists - ultimate rock ballads (1999)
언제부턴가 high enough 노래가 머리속을 맴돌길래 찾아봤는데, dream theater 노래인줄로만 알고 있었더니 왠 damn yankees 가 부른 곡이라고 해서, 약간의 정신적 충격과 함께 내가 왜 그렇게 뒤섞인 기억을 가지고 있나 생각해보니까, 1999년 이래 나의 음악적 정서 함양에 큰 영향을 미쳤던 앨범이 있었다.그 various artists 들 목록이랑 곡 목록이랑 마구잡이로 헷갈린 듯-_- 여튼 그 앨범은, 그 이름도 거창한 Ultimate Rock Ballads. 1999년 1월 발매된 앨범이니까 나 중3때부터 들었다는 건데, 어쩐지 중3~고1 그 때쯤엔 MLTR이나 U2도 많이 듣고, 노브레인, 크라잉넛도 많이 듣고, 림프비즈킷도 많이 듣고 그랬던 것 같다.여튼 지금 다시 들어도..
2012.05.20 -
songs: theophilus london ft.a$ap rocky - big spender
내 사랑 sonzapp이 골라준 노래, theophilus london의 big spender. 예전에 소개했던 q-tip의 i got rhytme과 마찬가지로, 6-70년대 언니보컬의 간지가 살아있는 원곡을 가져와 랩을 얹은 형식이다. guru 같은 재즈풍의 랩을 좋아하다보니 매번 이런 류의 곡에 꽂히는 듯. 그나저나 랩퍼 theophilus london, 이름이 너무 생소해서 검색해봤더니, 약 2008년 즈음부터 눈에 띄기 시작해, 2011년에 정식 ep timez are weird these days를 내놓은, 87년생의 브룩클린 출신 뮤지션. 피처링한 asap rocky도 거의 동년배 뉴욕 출신 랩퍼. 힙합, 랩에 국한되지 않은 바리에이션 충만한 앨범을 내놓았다고 극찬한 글도 있었고, 그의 미친 ..
2012.04.25 -
링마벨: daft punk - something about us
간만에 컬러링 바꿨다. daft punk의 2003년 싱글 something about us에 처음 소개되었고, 이후 같은 해 출시 된 daft club 앨범에 수록되었다. 잔잔하게 반복되는 리듬과, 살랑살랑한 목소리로 간결하게 뱉어내는 가사. harder, better, faster, stronger 의 느낌이나, (보지는 않았지만) 영화 Tron 의 느낌 같은 건, 어느 정도 배제된 간질간질한 이 느낌이 좋다. 만약 내가 전화를 재깍 받지 않는다면, daft punk는 말하겠지. it might not be the right time. p.s. 뮤비는 난데없이 은하철도 철이.
2012.02.06 -
songs: count basic - movin' in the right direction
간만에 또 곡 추천. 왠지 흑인삘이 나지만 백인일지도 모르는 왠 언니의 신나는 보컬이 버무려진, count basic의 movin' in the right direction. 무빙 인 더 롸잇, 다아이뤡션- 그녀의 신나는 발음과 함께 음악을 듣다보면, 몸이 들썩들썩. 전철 안에서도 냅다 그루브 땡길 수 있는 손나간지. count basic은 그냥 앨범만 들어보고 한 번도 클립이나 사진을 찾아본 적이 없는데, 지금 방금 네이버에 검색했다가 그들의 얼굴을 보고 깜짝 놀람. 생각지도 못하게 호주 출신 그룹에, 남녀 듀오. 원래는 3인이서 시작했는데 첫 앨범 지나고 바로 2인체제로 바뀌었다고. 구글에서 여자 보컬 Kelli Sae 검색해보면, 아 저 목소리는 저런 사람이 내는건가- 싶은 비쥬얼이 가득하다. 여튼..
2011.12.12 -
songs: snoop dogg - batman & robin
드디어 밀려 있던 나의 on the go 리스트 방출을 시작한다. 블로그 회생 기념 오늘의 선곡은, 스눕독의 왠지 얌전한 래핑과, 레이디옵뤠이지의 깔짝깔짝한 목소리, 거기에 더해지는 콩짝콩짝하는 리듬이 어깨춤을 불러오는, batman & robin (feat. lady of rage, rbx) 2002년 paid tha cost to be da boss 앨범 수록곡. 왠지 배트맨과 로빈이 애니메이숑으로 있다면, ost 쯤으로 들어갔을 법한 귀여운 느낌. 맨 마지막에 난난난난난난난나 하고 배트맨 만화주제곡 나온다. 후크가 완전 귀여움. no one can save the day like batman robin, will make you sway like that and beat for beat, rhyme..
2011.08.23 -
songs: jurassic 5 - the influence
간만에 간지나는 올드스쿨 래핑의 웨스트코스트 흥겨운 음악 추천. 이상하게 dmx, 50cent, jay-z 등의 거친 아저씨들 위주로 선곡하던 나의 아이팟이, 왠일로 jurassic 5의 노래를 선사했다. 닷따라- 띠리릿따라- 로 이어지는 경쾌한 the influence. 2000년 발매한 앨범 Quality control 수록곡이다. 무엇보다 Chali 2na 의 중저음 보이스가 굉장히 매력적임. 요론 목소리가 완전 내 스타일. 그래서 옛날 cbmass 때 컬빈 목소리 좋아했었는데;ㅁ;
2010.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