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en mangé(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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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3사분기 먹은 근황 3탄
#. 올 한 해는 정말 파스타와 곱창으로 얼룩지는구나 ㅋㅋ명동 마노디셰프에서 아마도 내 생일이었을텐데, 대낮부터 와인 한 병을 마셔가며 즐겁게 배채웠음. #. 그래요 나 개 먹는 뇨자에요. 상암동 남원골 부들부들 수육이랑 맛있는 국물까지 후루룩. #. 홍은동이었나 어디었나 여튼 왠일로 찾은 서대문구 맛집, 산천마루. 역시나 둘이 먹기엔 너무 양이 많아서 다 먹지는 못 했지만, 닭백숙은 누룽지닭백숙이 진리인듯. #. 회사 앞 시청이어도 먹을 거 없다고 불평불만인데 벌써 시청 앞에서만 먹은 게 수두룩. 사람들이 그렇게 줄을 늘어서서 먹는다는 만족 오향족발 +_+맛있긴 맛있더라. 소주인지 청하인지가 쪽쪽 들어가는 아주 쪽쪽 맛있는 맛이었엉.근데 새삼 느끼는건데 어느 맛집이나 둘이 가기에는 좀 힘들고, 서너명이..
2014.12.28 -
2014년 3사분기 먹은 근황 2탄
#. 아 이미 유명하겠지만 알려지지마라 연남동 아씨시!양고기 어쩌구랑 파스타 샐러드까지 하나도 빠짐없이 맛있었고, 직원이 추천해 준 와인도 맛있었고, 그릇도 예쁨 +_+#. 시청 하누락 에서 든든하게 뚝불 한그릇.이래저래 해도 회사 앞에 먹을 게 없긴 매한가지지만, 그래도 하누락 가끔 가면 맛있게 잘 먹는 듯.이 뚝불은 가격이 싼 편도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미친듯이 비싸지도 않았는데, 거의 보통 뚝불의 2.5배 정도 되는 양이 나옴.(그래서 다 먹음) #. 상암동 봄내 멸치쌈밥.거제도 멸치쌈밥이 그리울 때, 장혁의 쌈밥의여인이 생각날 때, 딱 그렇게 두 번 갔는데 두 번 다 나름 괜찮았음.특히 멸치튀김 장난 아니야 맥주를 부르는 맛 +_+#. 이젠 너무 비좁은데 사람도 넘쳐서 걷기도 힘든 삼청동 그 길에 ..
2014.12.28 -
2014년 3사분기 먹은 근황 1탄
#. 인천 차이나타운 청관. 여자 둘이서 먹기에 어마무시하게 많은 양의 음식을 시킬 수 밖에 없었던 건, 탕슉도 먹어봐야되고, 고추잡채 꽃빵도 먹어봐야 되고, 중국집 기본인 짜장면도 먹어봤어야 하니깐. 결론은 다 맛있쪙 +_+ 한 너댓명이 가서 잔뜩시켜놓고 나눠먹으면 좋겠당. #. 우주모 지인 언니가 하시는 상수역 바리스 (baris) 사진관이랑 같이 하는 이탈리안(?) 이라고 해야하나 여튼 맛있는 집. 감자튀김+샐러드 나오는 메뉴랑 고르곤졸라 피자에 와인 마셨는데, 역시나 여기도 다 맛이썽.또 가자 가자 하고 한 번을 더 못 갔네. #. 여기는 시간 때우려고 우연히 들어갔던 신촌 연세로 아이스크림집. 이름이 뭐더랑. 허니칩 들어간 아이스크림 대항마로 약간 다른 컨셉으로 나온 것 같았는데.아 저기 사진에..
2014.12.27 -
2014년 2사분기 먹은 근황 2탄
#. 아저씨와 할아버지들 사이에 둘러싸여 먹게 되는 을지면옥. 비냉 물냉 수육까지 아주 골고루다가 잊을만하면 생각나는 심심한 그 맛. #. 별그대에서 김수현이랑 김창완이 먹었다는 그 국수집, 시청앞 유림면 메밀비빔국수.아 내일 먹으러갈까. 근데 점심 때 사람이 너무 많다. #. 데이랑 망각화 공연 봤던 날 홍대 인근 뒤지다가 들어간, 울트라 컨디션의 마녀커리크림치킨. 치킨텐더 소스에 빠뜨린 맛이었는데, 뭐 한 번쯤 먹을만하다고는 생각하지만 일부러는 안 갈 듯. #. 여의도 홍설. 팥을 직접 쑨댔나 떡을 직접 빚는댔나, 여튼 엄청 맛있는 빙수랑 찹쌀떡이 있는 곳.아웅 짭짭 또 먹고 싶다. 선물용으로 찹쌀떡 세트 사서 들고 가고 싶은 곳. #. 주말에 일할 일 있으면 찾게 되는 연희동 Cafe 129-11...
2014.09.10 -
2014년 2사분기 먹은 근황 1탄
#. 대학로 임성용의 부추곱창. 진짜 이 꽃같은 봄날에 곱창을 이 집 저 집 엄청 먹던 시절이었는데, 여기가 손에 꼽을 정도로 맛있음. 대학로에서 연극보고, 뒷동산 어디 뭐시기 올라가서 늦은 벚꽃 구경하고, 그러고 내려와서 소주에 지글지글 곱창 오예. #. 일산 정발산동 심플리 타이. 웨스턴돔에 있는거였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서빙하시는 분들부터 이미 분위기가 지대로 태국식이고, 뿌팟퐁커리 이하 음식들이 다 엄청 맛있었음 *_* #. 또 다시 가로수길 불칸. 언젠가의 외근이 있었던 날 에라이 모르겠다 하고 에일 맥주도 같이 마심. 부엉이 맥주 (히타치노 네스트 비어 라는군) 맛있어서 신났던 기억. 에일 맥주 뭔지도 모르면서 마시지만 이거 정말 맛있음. 계란후라이와 치즈토핑을 얹은 함박불판스테이크와..
2014.09.10 -
2014년 1사분기 먹은 근황 2탄
#. Super Coffee 오렌지 비앙코. 회사를 때려치고 창업을 하면 슈퍼 파워라도 솟아날 것처럼, 직장인들을 꼬시는 창업 성공 스토리가 가게 곳곳에 붙어 있는 슈퍼커피. 오렌지가 알알이 씹히는 오렌지 비앙코는, 아무리 점심을 배불리 먹어도 들어갈 배가 따로 있음을 증명해주는 슈퍼파워드링크. #. Corner.Be 에스프레소 커피.시럽 없는 커피만 마시는 나에게, 유일하게 달달한 커피를 사 먹는 맛을 들인 '코너비 커피'가 있는 곳. 이 곳의 에스프레소 아이스크림은 나름 혁명.커피맛 아이스크림을 한 컵 가득 담아주는 걸로도 모자라, 그 아래 바삭바삭 씨리얼을 깔아주는 고마운 디저트. #. 하지만 진짜 아이스크림 계의 혁명은, 우리 팀 애기들이 사랑해 마지 않는 폴 바셋 소프트 아이스크림. 애기 분유 ..
2014.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