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2

2010/05/29 08:15 / my mbc/ㄴcinéma


#.
1편보다 나은 2편을 찾기는 왜 이리도 힘든지.


#.
싱거워 싱거워 싱거워.
모나코 로케나 각종 때깔나는 장면들로 볼 거리는 많았지만,

아이언맨의 활약이 전혀 두드러지지 않는달까;ㅁ;

배드가이 쪽으로 나오는 채찍맨이,
그 수고를 다 하고도 왠지 싱겁게 끝나버려 아쉽다.



#.
판타스틱4에서의 제시카 알바를 보는 줄 알았다.

나의 요한순 언니 그 끝내주는 섹시함이 물씬 드러나긴 하지만,
왠지 개성이 좀 떨어지는 느낌이었어.

게다가 사무엘L잭슨도 심심하고.



#.
부러운건 자동차.

아우디 영화 프로모 장난 아니다.
저스틴 팀벌님 나오는 뭔 영화도 아우디 광고 쌔끈하던걸!


#.
여러모로 재밌게 보긴 했지만,
내용과 볼 거리가 꽉 찼던 1편에 비해서는 아쉬움이 남는구료.

혹시 영어로 듣고 불어로 읽어서 이해력이 떨어졌던 걸까;ㅁ;

16/05/10
@UGC cinécit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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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29 08:15 2010/05/29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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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홈즈

2010/01/12 02:43 / my mbc/ㄴcinéma


뭐 셜록홈즈면 어떻고 명탐정 코난이면 어떤가,
어쨌든 로버트다우니주니어인 것을.

게다가 주드 로가 빈 구석마다 쫓아다니며 채워주고 있는데!   


#.
아부지는 애들 영화 안 땡긴다며 안 보신다 하셨고,
같이 본 지누는 역시 아바타가 짱이라고 했다.

하필이면 아바타처럼 화면을 꽉꽉 채우다 못해 밖으로 튀어나오는 3D 액션(!)영화가 성행하고 있으니,
끝내주는 추리극도, 살 떨리는 심리전도 없는 일반 액션영화가 받을 수 있는 호평이 뭐 얼마나 대단하겠나.

영화 셜록홈즈는,
그냥 영화 셜록홈즈였다.

하지만 재미없었다는 건 절대 아님!
완전 재밌게 봤다.

액션영화로서 갖추고 있는 건 다 갖추고 있잖아.

뭐 나에겐 셜록홈즈 책에 대한 기억이 거의 없어서 가능했을지도;ㅁ;



#.
이미 영화를 먼저 본 언니가,
인텔리의 대명사 셜록홈즈가 영화에서는 난데없이 초 폐인 스타일이라고 귀띔해줘서,
오히려 그런 색다른 느낌의 홈즈를 만날 거라는 기대감도 있었다.

그리고 내가 어느 정도 예상했던 그 성격 그대로였던 이상한 홈즈씨는,
그런 이상한 성격의 파트너와 함께할 때에 가질 법한 소양을 갖춘 왓슨씨와 어우러져,
상당히 괜찮은 콤비 플레이를 했다고 생각한다.



#.
철 없(지만 추리는 잘 하)는 주인공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추리력 마저 뛰어나면 사실 셜록홈즈 밥그릇도 싹 다 비울법한 주드 로.

그 사이에서 느껴지는 역할의 균형감이 적절한 유머를 구사할 수 있었던 듯.

그러나 사실 난,
재빠른 상황 판단력 및 예측 능력으로 싸움질도 생각대로 티 하는 액션탐정 홈즈의 유머보다는,

거머리 같이 찰싹 달라붙어 있는 홈즈 때문에 죽을 고비를 백만번도 더 넘겼을텐데도,
홈즈를 쉽사리 떼어내지 못하면서 오히려 자신에게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건 아닐지 고민하는,
왓슨의 인간적인 유머감각왠지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i'm a doctor. ← 이 대사 나올 때마다 귀여워.

 
#.
영화는 왠지 서스펜스 스릴러와도 같은 음울한 깜짝깜짝놀람을 중간중간 선사하는데,
그렇게 영화의 가벼운 느낌을 살짝살짝 눌러주어 견딜 만 했다.

그러나 셜록홈즈 2탄을 염두에 두고 있어서인지,
왠지 1탄의 나쁜 놈은 그럼 뭐 애시당초 지나갈 놈이었던거야? 싶은 마무리가 아쉽다.


사실 추리내용도 막 엄청 깜짝 놀라 무릎을 탁 치며 아하! 할 정도로 대단하진 않지만,
그래도 가려운 데 삭삭 긁어주듯 하나하나 안 빼놓고 삭삭 짚고 넘어가니깐 봐준다.



#.
옛날 무슨 영화 중에 하수구 돌아댕기는 쥐 뱃속에 폭탄 설치해서 뿌리는 내용이 있었는데,
뭐였는지 기억이 안 나네.

영화에 쥐꼬리가 나와서 잠시 떠올랐을 뿐 영화랑은 상관없다.


아, 그리고 왓슨의 메리!


빨간 머리와 하얀 얼굴에 살짝 뿌린 주근깨로,
묘하게 영국언니의 대표이미지를 심어준 켈리 라일리.

스패니쉬 아파트먼트에서 멍청하게 미국남자애랑 연애하는 살짝 히스테릭한 영국언니로 나왔었지!

왠지 익숙하면서도 정말 다른 느낌이라,
반가우면서도 낯설었어.


#.
아무리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요새 부활의 움직임을 보인다고 해도,
잊지는 말자, 주드 로님도 잘 하고 계심둥!


10.01.10
롯데시네마홍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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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몬스터 2010/01/12 09:16  Modify/Delete  Reply  Address

    2탄에서 교수역으로 브래드피트가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처음에는 조니뎁인줄 알았는데, 아마 브래드피트로 정리된듯.
    로버트다우니주니어가 이제 영화에 잘 정착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ㅎ

    • bbyong 2010/01/12 13:45  Modify/Delete  Address

      꺅 브래드피트요!? 아아아아아 조니뎁도 좋지만,
      브래드피트 왠지 멋있게 나오면 좋을 것 같아요;ㅁ;

  3. 문스팸 2010/01/12 09:59  Modify/Delete  Reply  Address

    와 저도 이거보고싶었었는데 +_+
    재밌다 재미없다 상반된 의견에 휩싸여 있었는데
    잘보고 갑니다^^
    좋은하루보내세요

    • bbyong 2010/01/12 13:46  Modify/Delete  Address

      흐흐 저는 살짝살짞 배어난 유머들이 좋더라구요.
      재미없다는 분들은 머리터지는 추리극을 상상하셨을지도.
      좋은 하루 되세요!

  4. 언니 2010/01/12 10:12  Modify/Delete  Reply  Address

    사실 사건은 '됐고!', 추리도 '됐고!', 액션도 '됐고!'

    홈즈와 왓슨 콤비의 완전 사랑스러운 만담과 몇 가지 유머,
    슬로우로 한 번, 제 속도로 한 번 다시 보여주는 스타일리시한 연출,
    옛날 런던의 풍경을 독특하게 그려낸 미술,
    요렇게가 좋았음, 나는.

    • bbyong 2010/01/12 13:48  Modify/Delete  Address

      왠지 황정남의 됐거든! 이 생각난다 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배경도 괜찮았지, 주먹질 하기전에 생각하는 것도 그렇고,
      처음에 워너브라더스 로고 같은 것도 바닥 벽돌로 바꾼거 이런거 다 좋았는데,

      이상하게 영화평 쓰기 시작하면 삼천포로 퐁당퐁당.

  5. 화애 2010/01/12 17:59  Modify/Delete  Reply  Address

    저도 재밌게 본 영화입니다 ^^

    셜록홈즈는 코카인 중독자로, 소설에서도 이미 폐인으로 표사되죠 ^^
    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역할을 완벽히 소화해 냈다고 생각해요
    글 잘 읽었습니다

    • bbyong 2010/01/13 16:04  Modify/Delete  Address

      안녕하세요 퐈비오님이랑 친구분이시죠?
      흐흐 반갑습니다! 화애님 블로그 은근히 잘 구경하고 있어요.

      셜록홈즈 이미 그런 폐인인지는 몰랐네요;ㅁ;

  6. 비밀방문자 2010/01/12 20:23  Modify/Delete  Reply  Address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 bbyong 2010/01/13 16:05  Modify/Delete  Address

      캬캬 500일의 썸머 괜찮으려나 계속 간 보고 있었는데,
      추천 적극 반영하겠음둥.

  7. MyName!!™ 2010/01/14 18:34  Modify/Delete  Reply  Addres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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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이스트

2009/11/30 00:34 / my mbc/ㄴcinéma

제이미 폭스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라니,
두 말 할 것 없이 그냥 바로 선택해 버릴 수 밖에 없는 캐스팅.



#.
스티브 로페즈, LA타임즈의 기자로 일하는 그가,
나다니엘, 줄리어드 음대 중퇴 경력의 정신분열증 노숙자 첼리스트를 만난 이야기.

필름2.0에서 읽기로는,

스티브 로페즈가 굉장히 인생살이에 서투른 (일을 제외하면) 실패한 인간형이라던데,
그렇게 말해 준 걸 미리 읽지 않았다면 에이 뭐 그렇게까지야 싶었을 것 같은 은근한 묘사.



#.
개인적으로는 위와 같은 느낌의 포스터를 선호한다.
영화의 느낌을 그대로 표현해주는 일러스트 냄새나는 이런 거.

또한 개인적으로는,
나다니엘이 느끼는 음악을 빛으로 표현해 준 그 몇 분의 영상을 선호한다.

어떤 것도 없이 오직 음악과 빛만이 존재하는 그 몇 분은,
영화 속 그 어떤 대사, 연기보다도 확실한 감동을 전달한다.



#.
엔딩크레딧에서 제이미 폭스에게 의상담당이 있었다는 사실을 새삼 확인하고 나니,
왠지 모르게 입가에 웃음이 살짝 번졌다.

나다니엘이 스티브 로페즈의 첫 도움을 받고 난 뒤,
그의 노란 티셔츠 한 구석에 조그맣게 스티브 로페즈라고 써 있는 것을 발견했을 때,
내가 그 세심한 묘사에 얼마나 감동 받았던가.

그리고 바로 그 세심한 묘사에서부터,

그의 이 우스꽝스러운 코스튬이 표현해 주는 이야기,
관계를 시작하고, 마음을 표현하고, 사랑을 주고 받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
나는 항상 나의 마음을 있는대로 무조건 몽땅 한꺼번에 표현해버리는 스타일이어서,
오히려 상대방이 그 반의 반 만큼도 내게 표현해 주지 않는 경우에 상처받는 편인데,

스티브 로페즈 같은 사람은 아마도 그런 나를 부담스러워 했을 지도 모르겠다.

그가 엑스와이프 앞에서 눈물 흘리며 이야기할 때 내가 같이 울었던 건,

세상살이 99%를 차지하는 인간관계라는 게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그 소중함을 깨닫고 어떻게든 잘 해보겠다고 마음이라도 먹어보는 건,
세상에 또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싶어서.


#.
그들의 연기는 뭐라고 언급하기도 미안할 정도로 최고.

그리고 잊을만하면 뻥뻥 터져주는 유머센스도 딱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
다리 벅벅 긁는 거 이런 거 ㅋㅋㅋ


09.11.25
CGV타임스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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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30 00:34 2009/11/30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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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MyName!!™ 2009/12/04 08:20  Modify/Delete  Reply  Address

    이 영화는 제가 훨씬 늦게 보게되네요. 하하하
    트랙백 걸어놨으니 제글도 읽어주세요.

    근데...취향이 정말 독특하신듯...
    씨유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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