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론 소수집단도 우리와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와 똑같지는 않습니다.
자유주의자의 히스테릭한 모습은 아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자유주의자의 생각에 빠지면,
흑인과 스웨덴 사람 사이에 아무 차이도 볼 수 없다고 스스로를 속이게 됩니다... ... .
(...)
우리는 소수집단이 보고 행동하는 방식을 좋아하지 않을 수 있고,
소수집단의 결함을 싫어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소수집단을 좋아하지 않거나 미워한다고 인정하는 것이
가짜 자유주의 감상주의로 우리 감정을 속이는 것보다 낫습니다.
디자이너 톰 포드가 감독하고 콜린 퍼스가 주연을 맡은 영화의 원작이,
200여페이지 남짓하는 작고 가벼운 책 한 권이라는 사실에 혹 하기도 했고,
한 글자 한 글자 모여들며 시작하는 첫 문장의 이미지가 마음에 들어 집어들었는데,
이렇게 작은 책을 오래 잡고 있기도 힘들겠다 싶을만큼 질질 끌고 말았다.
그리고 겨우 다 읽었을 때 즈음엔,
하필이면 숀 펜의 밀크를 보고 난 여운이 아직 마음 속에 남아있을 때라,
억지로 이 책을 이해하는 척 하게 되었지만,
사실 난 그냥 그랬음.
오히려 옮긴이의 말에서 감동을 좀 받았달까.
대체 일어나는 사건이라고는,
학교에서, 병원에서, 친구의 집에서, 자기 집에서 마주하는 주변 인물들과의 대화 정도이고,
이야기의 98%가 주인공 의식의 흐름을 쫓아 흘러갈 뿐인데,
대체 이 책을 영화로 만들 땐,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집어냈을까.
먹먹한 그 기분은 생각보다 별로.
10.03

토문
2009/11/0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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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조가 되더니 블로그의 내용이 알차졌습니다.
사람의 밑바탕 학문은 인문학 입니다.즉 문사철-문학, 역사, 철학.입니다.
mb정부의 최대 문제점은 인문학이 아닌 경쟁과 다툼을 인간의 밑바탕으로 보는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bbyong
2009/11/08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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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흐흐 11월은 백조라이프 선정 독서의 달이 되시겠습니다.
5월부터 밀린 책들을 차근차근 읽어나가려고 해요.
곞
2009/11/07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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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경우에는 “봄날은 간다”를 책으로 읽는 기분이었지.
bbyong
2009/11/08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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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 라면먹고갈래요?



그 때 뉴욕에는 존재하지만 이곳에는 결여된 것이 뭔지 처음으로 깨달았다.
그것은 진동이었다. 거리를 구석구석 뒤덮는 에테르와 같은 진동.
(...)
이 진동이야말로 뉴욕을 찾은 사람들을 한결같이 고양시키고 응원하며
어떤 경우에는 자기네 조국으로부터 자유롭게 하고,
그래서 고독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만드는 힘의 정체이다.
왜냐하면 이 진동의 음원은 여기에 모이는,
서로를 모르는 사람들의 어딘가 공통된 마음의 소리가 모인 곳이기 때문이다.
기욤뮈소의 sf러브스토리에 너무 익숙해지는 것 같아,
일부러 장르를 바꿔 도전한 과학에세이.
일본냄새가 나는 작가의 간결한 문체에 반하고,
그의 설명을 알아듣고 있는 내 스스로를 기특해하다.
09.06.
Leave your greetings here.
<마이 프렌즈, 마이 러브>의 원작이군요. 어쩐지 낯익은 제목이었어요.
영화는 그럭저럭 재밌었어요. 아기자기한 느낌이라 그랬던 것 같아요ㅋ
저는 영화를 꽤나 재밌게 봤었거든요.
그 두 친구의 걸쭉하게 진한 우정은 영화에서 더 잘 표현된 듯 해요.
걸쭉한 우정!!!! 그렇지 그랬지 그랬어 ㅎㅎ
어 꽤나 찐했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