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카메라 핑계로 나의 파샤와 은구씨를 만났다.
그것도 무려 일요일에.
그것도 무려 명동에서 한 차례 분노의 쇼핑질을 하고나서,
심지어 르느와르 보겠다고 회사 코 앞 동네로 몰려올 때의 그 느낌이란.

어쨌든 은구씨랑 내가 사랑하는 까페 새와 벌레에서 맛밥 하기로 결정.
서울시립미술관 가는 길, 이화여고 바로 맞은 편.
무슨 이화여고 어쩌구 기념관 있는 건물 옆구리에 딸려 있다.
메뉴를 완전 탐독.

귀여은구.
이 날의 선택은 언젠가의 선택고 마찬가지로,
땅콩잼 가득 물리는 바나나토스트랑,
버섯크림스파게티.
그리고 파샤의 치킨퀘사디아.
다 마있어;ㅁ;
09.06.21
까페벌즈앤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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