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션임파서블.
2편인가 3편에 엄청 실망한 이후로 아무 기대도 안 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음.


#.
역시 펑펑 터지는 액션물 답게 시작부터 막 급박하게 뛰댕기는 전개 펼쳐 주신다.
그리고 무엇보다 모델 같은 언니가 처음부터 나와주시니 눈이 제대로 호강.

찾아보니 Léa seydoux라는 후랑스 배우인데 왠일인지 내가 본 작품은 하나도 없네.
후랑스 배우 언니들 (이라고 하기에 레아씨는 85..) 미모는 알아줘야함. 


그리고 오프닝크레딧 올라가는데,

톰 크루즈 프로덕션이 있다는 것에 놀랐고,
감독이름이 난데없어서 좀 놀랐다. 
나 정말 이 영화에 아무 관심이 없었구나 싶을만큼 ㅎㅎ

브래드 버드 감독 이 분도 찾아보니 라따뚜이랑 심슨, 인크레더블까지,
애니메이숑에서 날리시는 분이셨다. 다 내가 좋아하는 거잖앙 *_*
어쩐지 영화가 좀 귀여운 맛이 있더라니.



#.
영화에서 맘에 들었던 건 에이전트 에단의 뉴 팀원들. 
특히 뜨거운 녀석들과 폴에서 열연하는 왕 웃긴 사이먼 페그 ㅋㅋㅋ 보기만해도 웃김.
여기서는 막 미친듯이 웃기지는 않지만,
그래도 나름 분위기 쏠쏠하게 잘 잡아주는 역할.

에이전트 카터 했던 예쁜 언니도 터프한 매력이 있어서 좋았음.



#.
도대체 자기 인생을 책임져주지도 않거니와,
오히려 뭐 쫌만 잘 못 되면 나를 전세계인의 공공의 적으로 만들어버릴,
그런 임파써블한 임무들을 왜 그렇게 자진들 해서 못 맡아 안달인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뭐 탐 크루즈 혼자 고군분투하고 잘난 척 하지 않고,
서로 아웅다웅하면서도 은근 끈끈한 팀웍을 주축으로 이야기를 끌어가는 게 맘에 듬.
 


특히 특유의 어수룩함이 매력적인 수석분석가 브랜트씨.
자칫 무모하게만 보일 수 있는 팀 분위기에 워- 워- 하는 거 귀여움.



#.
반면, 안타깝게도 뭔가 어딘가 살짝 부족한 설정의 러시아 경찰나으리.
담배 피면서 여유 부릴 때의 그런 성격 같은 거 좀만 더 살려서,
쓸모있게 잘 만들어줬으면 좋았을 것을.

뭔가 그냥 극 전개 상 어쩔 수 없이 필요한 곳에 나타날 수밖에 없는 그런 느낌, 아쉽다.
 



#.
하지만 그런 아쉬움은 비쥬얼로 채운다. 
bmw vision이 달리는 걸 보게 될 줄이야 으흐흐.
생각지도 못한 수확이었음.




#.
뭐니뭐니해도 미션임파서블의 백미는 틈만 나면 내달리는 탐 크루즈.

너무 오바하지도, 너무 잘난 척 하지도, 너무 멋있는 척 하지도 않고,
묵묵히 열심히 선배 에이전트로서 책임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다다다다다- 하고 있는 힘껏 달릴 때는 왠지 웃겨...ㅠㅗㅠ

게다가 옛날에 무슨 무선조종자동차로 싸우는 어린이 만화에서,
말도 안 되게 초딩들이 건물 벽 타고 수직으로 뛰어내려오는 장면 있었는데,
그런 거 자꾸 오버랩 되서 웃음 참기 힘들었다.


#.
그야말로 캐릭터 열전.
볼 거리도 많고, 스토리도 뭐 탄탄한 편..이고.
(막판에 완전 난데없이 전개가 좀 성의 없어서 탄탄하다고 말하기 망설여짐)

여튼 여러모로 즐겁게 보고 나오기 좋았음.

탐, 아무리 그래도 이제는 곧 은퇴해야될 것 같아요. 

17/12/11
@CGV 압구정 


 

'my mbc > cinéma'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가 사는 피부  (2) 2012.01.09
르 아브르  (2) 2011.12.24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  (4) 2011.12.18
2011년 2월의 영화목록  (0) 2011.04.10
2011년 1월의 영화목록  (2) 2011.01.31
12월의 영화목록  (3) 2011.01.31
Posted by bby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