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찍 안 일어나져서 쌉싸롬하다.


술 먹은 다음 날 못 일어나는거야 그렇다고 치고,
그 전후로는 대체 왜 못 일어나는건지 모르니 쌉싸롬하다.


그리고 술 먹고 필름 끊는거야 다반사지만,
친구들이랑 했던 얘기들 영 기억을 못 하니 쌉싸롬하다.


바지 샀는데 사이즈 하나 늘어서 쌉싸롬하다.
숨 잘못 쉬면 터질 것 같아.


아무것도 아닌 게 아닌 것 같은데 아무것도 아니어서 쌉싸롬하다.


인생에 콩닥콩닥 설레이는 맛이 없어서 쌉싸롬하다.


설레이는 맛은 둘째치고 내 앞가림 하려면 갈피를 잡아야되는데,
내 손에 잡히는 게 아무것도 없어서 쌉싸롬하다.


내 손에 뭐라도 잡히게 하려면 부지런히 구는 맛이 있어야 되는데,
아침에 일찍 안 일어나져서 쌉싸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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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27 02:40 2010/01/27 02:40
Posted by bb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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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몬스터 2010/01/27 09:29  Modify/Delete  Reply  Address

    사는게 원래 그런거 같아서 쌉싸롬합니다 ㅎㅎ

    • bbyong 2010/01/27 23:10  Modify/Delete  Address

      으허허 쌉싸롬함 공유되나요!
      그래도 저만큼 원래 그렇게 못 일어나는 사람은 잘 없을 것 같아요;ㅁ;

  3. 지누.. 2010/01/27 11:57  Modify/Delete  Reply  Address

    hypersomnia

  4. 2010/01/29 14:06  Modify/Delete  Reply  Address

    나 이거 읽고 레알 링딩돋았엌ㅋㅋㅋㅋㅋ

  5. 비밀방문자 2010/02/04 13:38  Modify/Delete  Reply  Add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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